1. 자주 나오는 건강검진 수치 해석
검진 결과표에서 자주 보이는 항목들과 의미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AST(GOT), ALT(GPT)
- 간 수치를 의미. 기준치: 0~40
- 40 이상이면 지방간, 음주, 간염 의심 - 총콜레스테롤 / LDL / HDL
- LDL(나쁜 콜레스테롤) ↑ → 혈관질환 위험
- HDL(좋은 콜레스테롤) ↓ → 심혈관 보호력 낮음 - 중성지방 (Triglyceride)
- 기준치: 150 이하
- 높을 경우 복부비만, 당뇨 위험 증가 - 혈당 (공복 혈당)
- 기준치: 70~99
- 100~125 = 당뇨 전단계, 126 이상이면 당뇨 가능성 - 혈압
- 120/80 이하 정상, 130 이상이면 고혈압 주의 - 요산 / 크레아티닌
- 신장 기능 체크. 요산 높으면 통풍, 신장 부담 증가
기준 수치를 벗어난다고 무조건 병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생활 습관의 방향성을 잡는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치별 생활 개선 전략
검진 수치가 '경계'나 '주의'로 나왔다면, 아래 항목별로 생활습관을 바꿔보세요. 약 없이도 충분히 정상 범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간수치(GOT, GPT)가 높을 때
- 음주 절제 또는 4주간 금주
- 식용유·튀김류 줄이기
- 밀가루·가공육 대신 통곡물, 두부, 채소 식단
- 매일 30분 이상 걷기
✅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때
- 공복 유산소 운동(아침 산책 추천)
- 단 음료·빵류 완전 배제
- 등푸른 생선, 아보카도 등 오메가-3 중심 식단
- 음주량 주 2회 이하로 제한
✅ 혈당이 높을 때 (공복 혈당 100 이상)
- 식사 순서: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 식후 산책 10~15분 실천
- 간식은 무가당 두유, 삶은 달걀 등으로 교체
- 야식, 과식 금지. 수면 확보 중요
✅ 콜레스테롤 / LDL이 높을 때
- 식물성 기름 (올리브유, 들기름) 위주 사용
- 육류는 삶거나 굽는 방식으로
-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 견과류, 귀리, 브로콜리 섭취 추천
중요한 건 수치 자체보다 변화 방향입니다. 개선 의지를 갖고 루틴을 실천하면 3~6개월 내 수치는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활용하세요
건강검진은 1년에 한 번, 혹은 2년에 한 번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받은 후의 행동이 더 중요합니다.
- 결과 요약 스크랩: 휴대폰이나 노트에 주요 항목 캡처 & 정리
- 수치 변화 추적: 1년 단위 그래프 기록 → 변화를 체감
- 가족력 항목 체크: 당뇨, 고혈압, 심혈관병력 있다면 경계 강화
- 내 몸에 맞는 루틴 설계: 수치 기반으로 식습관, 운동 습관 조정
검진 결과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알림이지, 두려워할 ‘선고’가 아닙니다. 결과표를 제대로 읽고, 내 삶을 조절하는 용기로 바꿔봅시다.